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저희 남매는 중학교때부터 술을 마셨....(초등학생때였나?)습니다.

제가 중학생이던 어느날 제가 빌렸던 만화책엔 커피주를 담그는 방법이 친절(?)하게도 설명되어있었습니다.

당시엔 홀빈을 판매하는 경우도 드물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커피는 자판기와 인스턴트 믹스정도만

인식되었던 시기입니다. 아 물론 아주 가끔 커피메이커를 사용하는 가정도 있긴했지만 대다수가...


어느날 오빠가 부탁을 합니다

"올 때 마트에 가서 3.5L짜리 담금주랑 블루마운틴이라는 원두커피 좀 사다줘"

저는 매우 착한(?) 동생은 아니었지만 가급적이면 부탁은 들어주는 편입니다. 안들어주면 싸우니까요

싸우면 아픕니다. 팔다리가 짧아 슬픈 짐승이라고만 해두지요.....(어흑ㅠㅠ)

그렇게 제가 사다 준 물건으로 여러사람에게 회자되곤하는 제 1호 커피주가 탄생했었습니다.


며칠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빠가 담가주던 커피주가......

그래서 무모하게 저질렀습니다.

그때랑은 원두종도,담그는 방법도, 배합도 엉망이겠지만.....



새로 담근 커피주에서는....오빠의 맛이 날까요? 아니면 실패로 돌아갈까요....?

배워둘껄 그랬어요...하긴 뭐든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되는거겠지만 말에요...

아주 만약에, 혹시라도, 맛익게 익게되면....오빠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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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이곳은 저희 오빠.. 그러니까 피의 잉크 이형석군(영원히 늙지 않을테니 군이라 칭하는것을 용서하세요)의 삶이

물들어 있는 블로그입니다.

저는 블로그도 포스팅도 할 줄 몰라 관리를 못할지도 모르지만..... 가끔 찾아주실거라 믿고갑니다^^

저희 오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네요 오빠 49제...

다녀와서 사진한장 정도...글 한줄정도... 또 남기도록 해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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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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