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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지 4주, 실제로 수강한지 3주가 흐르고 있다.
4년 정도의 공백을 가진채로 젊고 패기 넘치는 학생들(말하자면 어린 것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자니, 어려운 점도 있고 하여 고민이 그런대로 쌓여간다.
나름껏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야 하고 있지만, 과연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는지조차
의문이 드는 판국이니.

최근 사쿠사쿠형과 조금 무리를 해서 다시 산 S1Pro로 천천히 이런저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제스를 사쿠형에게 넘기면서 CF메모리 리더기를 넘긴 탓에(더군다나
S1의 데이터케이블은 독자규격;) 마치 필카처럼 "찍어 놓고 나중에 뽑아보는" 상황이
되고 있다. S1Pro는 이미지 로딩이 느리고 파인더도 작은 편이라 후핀, 전핀, 흔들림을
알아보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대신 파인더로만 보면 정말 예쁜 사진이 된다.)

하지만, 이런 디지털 카메라로서의 단점이 단순히 단점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확인하기 어려운만큼 나는 신경 써서 사진을 찍으려 더욱 노력할 것이고, 그렇다면
분명 좋은 사진이 나와줄 테니까. 언젠가는 나도 광량과 피사체의 반사도, 각도 정도 만으로
사진촬영값을 맞추어서 찍을 정도의 실력이 되겠지.
그때까지는 나도, 사쿠형도 파이팅.

오늘을 공강일인지라 조금 늦게까지 뒹굴거리다가 한시간정도 전에 샤워를 했다.
공용 화장실 겸, 욕실 겸 세탁실이지만, 그래도 평소엔 다른 사람과 겹쳐져서 고생하거나
남을 고생시킨 적은 별로 없었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내가 사용하는 중에
다른사람이 사용을 원해서 그 사람이 조금 곤란해하게 되었다. 샤워와 설거지를 하고
외부 계단에 요를 널었다. 뭐 한 시간 남짓의 일광 소독이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아아 창쪽에 모니터가 있으니 역광도 그렇고 화면보기 힘들다. 커튼을 달아볼까?

오늘도 내일 만큼 좋은 하루가, 내일도 모레만큼 좋은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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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레고군| 2006/03/23 2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보면 찍어놓고 뽑을때까지의 기대하는 마음이란게 디카로 옮겨오면서 사라진 소소한 즐거움중에 하나죠. 그래도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할말이 적네요;;;
BlogIcon 피의 잉크 | 2006/03/24 09:37 | PERMALINK | EDIT/DEL
저도 사실 사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건 아닙니다.
배우기야했지만 그거에 맞춰서 계산해가며 찍는 성격역시 아니구요(이건 사쿠사쿠형이 잘 알고 있지요)
그저 좋아하니까 여러가지로 찍어보고 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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