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은 울트라 바이올렛 코믹스들의 표지로 시작합니다.
아, 미국만화는 한 작가가 모든걸 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원작자가 디자인을 하고, 원작을 쓰면
각 권마다 그림을 맡는 작가들이 따로 따로 그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옛날 국내 출간됐던 X-MEN 코믹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실듯)
일단 이야기를 꿰뚫는 핵심 요소 세가지(클릭).
1. HPV바이러스
헤모파직바이러스의 약자로 군에서 강화군인을 만들기 위한 실험도중에 태어난 바이러스로
전작 이퀄리브리엄의 프로지움이 프로작에 대한 비꼼이었다면, 이번의 HPV는 HIV의 비꼼이겟죠.
사람들이 HIV감염환자-에이즈 환자들을 두려워하고 경멸하는 것처럼, 사회는 HPV감염환자들을
세계대전당시의 유태인처럼 표식하고 격리수용합니다.
HPV는 혈액으로 감염되며, 또한 타인에게 묻히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감염 특징으로는 송곳니가 자라고,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며, 엄청난 신체 능력과, 빈혈을 동반하게
되어 뱀파이어라는 속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수명도 감염 후 최대 12년이란 한계를 지니게 됩니다.
헤모파직의 헤모는 혈액의 헤모글로빈을 뜻하는 것이겠죠.
2. 수평공간압축기술
뭐, 만화에서는 이미 지겹게 써먹은게 공간 압축이지만(심지어 십수년 전의 초형귀 코믹스에서도
나오는게 수평공간압축입니다.) 영화에서 이정도로 나온건 처음이군요.
칼을 꽂는게 아닙니다. 사람을 벨 정도의 장도인데도 공간압축을 사용하여 어깨근처에 손잡이만
꽂아둔 겁니다.(당기기만하면 그 긴칼이 쑥 빠져요)
3. 중력조절
공간을 압축할 수 있다면 당연히 중력 조절 쯤이야.....(사실은 그 반대로 중력을 조절할 수
있게되면 공간도 조절할 수 있게된다고 해야할 듯)
이젠 스토리를 따라가 볼까요?(클릭)
주인공 바이올렛은 사고로 임신중 HPV에 감염되고, 이후 수용시설에서 인체실험을 당하며, 결국
자신의 아이를 유산합니다. 이후 복수심으로 HPV감염자(이후 감염자)들의 레지스탕스와
손잡게 되지요.
그러던 와중, 사회의 지도단체가 되어버린 대의원의 의료단체가 감염자들을 절멸시킬
對생물 병기를 개발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입하여 그 병기를 탈취합니다.
이후, 그 병기가 어린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바이올렛은 아이를 사용하려는 인간과, 아이를
없애려하는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홀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게 됩니다.
카미야마, 난 네 안의 악마가 보고 싶은거다(클릭)
감상에 들어가 볼까요?
일단 처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CG가 어디까지 SF의 제작을 저예산화 할 수있는가 였습니다.
뭐 애초에 이퀄리브리엄도 저예산 영화였지요.(솔직히 액션 때문에 뜬 영화니까)
영화의 저예산성을 보여주는 하이테크닌자들의 모습......저거 라이더용 척추프로텍터잖아.
일단 뭐, 감독이 감독이다보니 감성도 약간 싸굴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액션은 재미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너무나도 전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탄창에서 스파이크가 튀어나왔다면, 이번엔 아예 칼이다!
전작에선 십자 모양의 (정확히는 테트라그라마톤) 머즐 플래쉬였다면 이번엔 Violet의 V !
그뿐만 아니라, 총의 디자인도 흡사합니다. 전작의 권총과 앞쪽의 모양이 흡사한 기관권총
총구 크기라던가를 볼때, 아마도 잉그램을 프롭으로 개조한듯
하지만, 아무리 쏴도 탄피는 안나온다는거!
공간압축의 진가. 스캔 컴퓨터가 무장검색을 하더니...
"숨겨진 무기의 수는...........아주 많습니다."
공간압축덕에 총 꺼내기랑 탄환보급은 편해졌지만....그냥 그걸로 끝인가?
정말 그거랑 건카터로 끝?
확실히 밀라 요보비치는 예쁘지만.(애 낳고 12살 더먹은 아줌마의 얼굴이 아냐!!)
어? 당신 이퀄리브리엄의 레지스탕스 리더아냐? ....맨날 레지스탕스네
이 영화의 최종악역인 추기경(....이 감독은 가톨릭이랑 원수라도 진 건지...)
결벽증에 나르시스트(코에 꽂은 건 필터..... 추해!) 게다가 이퀄리브리엄에서 진짜 간부들은 감정유발자였던 것처럼 사실은 이 사내도 뱀파이어 (네타 방지)
머그컵도 청결 위주라 항상밀봉(변태다!)
소독 물티슈는 기본!
권총조차도 진공포장해서 다닌다(....심각할세 이거)
이렇듯, 여러의미에서 전작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역시 주된 감상입니다.
이전의 주인공이 자기 아내를 잃은 감정에 휘둘린다면 여기서는 자신의 아이겠지요.
그외의 인물대립구도나 복선도 유사한 편입니다.
시원한 액션을 원하신다면 추천하겠습니다만, 스토리라던가에 의미를 두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보시는 것을 철회하시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건블릿액션의 최고봉중 하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왠지 이 남자라면 건그레이브의 영화화를 맡겨도 될 것 같달까나
하지만 HIV존재부정론을 믿으시는 분들이 보는 것도 그런대로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은 이미지 모음입니다.(클릭)
대의원의 건물모습 바이오해저드마크를 딴게 참으로 압박
비감염자검사를 위한 의자... 등받이가 척추모양으로 생긴 것이 한눈에 봐도
고문에 가까운 검사라는걸 암시해준다.
검사의자에서 나온 혈액이 분석되면서 아래의 마크를 물들이는 장면
.....이정도 피흘리면 멀쩡히 임무완수할 수 있나....
문의 잠김장치가 해제되면 문의 모양이 저 방사능 모양으로 바뀐다.
......아, 악취미다. 정말.
밀라여사의 학다리 점프. 밑에 보이는건 역시 악취미의 베엠베(BMW)바이크
베엠베가 악취미인 이유는 엔진 실린더가 옆으로 튀어나와서 코너링하기에 안좋기 때문
추적당하자 중력조절기를 돌린다(벨트에도 달려있다)
그리고는 빌딩 벽면을 타고 달리기!
마피아의 하나인 블러드 시누아와의 대결.
하지만, 하나의 표적을 노릴때는 원래 사선이 아군을 교차하지 않게 배치하는것이 상식.
결국 이들은 바이올렛이 총알을 피하는 동안 서로 쏘는 신세가 된다.
물론, 이 영화에선 그런 배치가 수도 없이 나오지만.
토, 토막살인이야!.......가 아니고 이 이야기에서의 생물병기인 식스를 공간압축으로
조그마한 케이스(맥북 두개 겹친정도의 크기)에 넣어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