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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목요일 저녁에 10년 정도 만난 친구인 MASK군이 "뮤지컬 보러갈래?"라고 물어왔습니다.
'뭐여, 이 자식..... 데이트 신청이냐?' 라는 짧은 헛생각(저는 노말한 취향입니다.;; .....오네콘도 노말이라면;)은 저리 제쳐두고
대충 공짜표가 생겼으니 둘 합쳐 너댓명 가자고 하길래 친구들을 모았죠.
호라시오군과 Piece군이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무엇보다 공짜 표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까지는 아니지만)을 거쳐서 모인 네명.....
신당역 9번 출구 앞의 충무아트홀에 걸린 [파이브 코스 러브]현수막을 보며 약간;;;;;아 위험했다....싶었습니다.
남자 네명이니 망정이지 다섯이었으면 ;;;;;

티켓을 준 친구는 이전 MASK군과 전자회관웨딩홀에서 알바를 할때 같이 일했던 친구.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도 했고, 무대의 구성상 무대위에도 두어번 등장하더군요.(배우는 아니고 뮤지컬 진행스텝)
입구에서 방송국 인터뷰에 붙잡힌 MASK군을 방치한채 느긋하게 떡을 먹으며 기다렸다가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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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빈 섹시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로 지적인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
파이브 코스 러브는 다섯가지 사랑의 코스(요리의 코스)- 즉 음식점을 배경으로 나오는 다섯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구조적으로 액자 형태를 띄우고 있는데요.

스포일러는 접어두는 것이 마다가스카르식 예절?

결국 극적 불륜(두번째) 동성애와 이성애간의 갈등(세번째) 삼각관계를 지배하는 여성(네번째)의 이야기는
그저 로맨스-환상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는... 뭐, 대충 이런 줄거리입니다.
원작이 브로드웨이쪽 뮤지컬이라고 하네요. 성적으로 약간 보수적 취향이신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엉덩이만 안노린다면 호모라도 상관없다-라는 성격이라 극 내내 웃으면서 잘 봤습니다.
물론-처음만난 남녀가 보러가기엔 조금 위험하달까나....
기본적으로 1인 5역으로 전개가 진행되며 (물론 군데군데에서 사람이 더 추가되긴 합니다.) 더블캐스팅이라
날을 바꾸어가며 두팀이 공연의 주역을 맡습니다.
극장매너를 극의 일부로 만들어 주의를 주는 것도 재미있고, 특히 커튼콜에서 서로 우리팀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
내용은 우리나라만의 추가요소라고하니 혹 미국에서 직접 보신분도 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두팀 다 볼수 있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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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팀은 아니지만....하여간 엉엉엉춤;;

특히 3코스(그리고보니 2차대전의 독일은 제3제국....거기까지 노린건....설마?)의 "엉엉엉춤"은 정말로 필견 중의
필견! 아직도 멜로디가 입안에서 맴돌...콜록;

대부분의 관객이 여성관객이시던데.... 남자분들도 한번 가보심이 어떠하실련지요?
4만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고 자신합니다.(......전 돈은 안냈지만)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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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관람권이 생겼네요. 유효기간은 3월 28일인데 같이 영화보러 가실 분?
남자분이라면 영화만 쏘고 여성분이라면 식사까지 쏘겠습니다!
아참, 저 전화번호 바뀌었습니다. 010-7***-****입니다.(*부분은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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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k| 2008/03/08 18: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이상의 작품...
작품의 백미는 엉엉엉춤과 필살 오이뿜기... -_-
BlogIcon 피의 잉크 | 2008/03/09 20:56 | PERMALINK | EDIT/DEL
확실히 돈 아까운 공연은 아니지
.........돈은 안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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