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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님의 글을 읽고생각한 것이 있어 이렇게 적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그냥 답글로 다는 것보다 이쪽이 나을까 싶어서요.

개인적으로는 2륜이든 4륜이든 폭주족은 라이더로도 드라이버로도 생각하지 않는 형편입니다.
취미와 오락이 아닌 과시 우선적 행동, 그리고 거기에서 발현되는 과시욕과 승부욕으로 인한 타인에 대한 위해를 생각해 볼 때 그들은 도로 위의 불량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위해를 끼칠 수 있고, 자신도 위험해 질 수 있는 행위는 그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그 고속주행상에서 사고가 일어날 때 관련없는 제 3자들이 모두 위험 요소를 회피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드라이버들이 달리는 곳도 아닙니다. 사유지를 개조하든, 서킷을 렌탈하든 적합한 방법으로 적합한 장소를 찾아서 즐겨야하는 것입니다.(물론 투어링의 경우, 투어링이라는 행위 자체에서 해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이 규제 되므로 폭주와는 다르겠지요)

누군가는 그런 말도 할 것입니다.
"그럼 가난한 사람 죽어라 돈 모아서 차나 바이크 샀으면, 서킷 사용할 돈도 없는데 윌리 같은거 연습도 하지 말라는 거냐?"
당연히 하지 말아야죠. 적합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즐기지도 말아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등을 통한 과도한 무료사용으로 그런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은데, 지불하지 않는 자는 누릴 권리가 없습니다. 노력해서 비싼 차나 바이크를 샀다고, 거기에 도로를 자기들 연습장이나 놀이터로 삼을 대가까지 지불한 건 아니니까요.

세상에는 자신을 설명할 필요가 있고, 그 설명을 내거는 데에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나 라이더를 자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뭘까요?

몰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게 제일 크겠지요? 자신의 머신을 가지는 거야 둘째겠지요. 오너 드라이버란 말도 있고, F1등의 선수들이 타는 머신이 자기 재산으로 꼭 등록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자신의 드라이빙/라이딩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음...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기실 조금은 애매모호하네요. 뭐 일반 운전자들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책임을 지긴하죠.

자신의 드라이빙/라이딩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자만이나 자랑, 오만을 혼동하시는 분은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자긍심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을때-하긴 요즘은 떳떳함과 뻔뻔함을 혼동하는 애새끼들도 계시더군요.- 생길 수 있습니다.

윌리나 잭나이프턴, 테일 팝 업, 연속 드리프트.... 다 좋습니다.
단, 일반인에게 악영향 끼치지 마십시오. 그건 올바른 라이더나 드라이버라 할 수 없습니다.
정 해야한다면 (사실 정 해야한다는 것이 대체 무슨 경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사유지나 연습장을 찾아서 하십시오.
Hana님 말마따나, 전체적인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가거나 그런 부류를 사전통제할 수 없다면 고속도로 이륜차 통제는 당연해집니다.(물론 4륜 폭주족도 많지만, 4륜까지 금지할 수는 없고....)
그리고 늦은 밤 멍한 머릿 속에서 떠오르는 혼자만의 망상인지 모르겠는데, 이륜차 통제에 제일 난리치고 불평 터트릴 부류는 아쉽게도 폭주족 계열의 사람이 아닐까하는 두통 지끈한 상상만 퍼져나가는 군요.

언제나 그렇듯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이런 글 읽고 좋은 꿈이 꿔지겠냐!)
(그, 그렇지만, 좋은 말 하는 재주는 없는걸...)
(자랑이 아냐 자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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