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의 나름대로 리뉴얼입니다.
몇년전 태권브이 복각이나 리뉴얼이다 시끌하다가 사라진 기획이 꽤 많았죠.
당시 저를 좀 답답하게 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태권도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인 컬러링(복부, 상완, 상각 흰색,
나머지 검은색)을 무시하고 도복처럼 흰색(회색과 베이지색이 살짝 섞인)을 메인으로
칠한다거나, 역시 태권도에만 중점을 둔 나머지 태권브이의 기본 디자인 모티브인
고구려장수의 느낌을 죽인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복의 느낌과 고구려장수의 당시 이미지-자주들 하는 말이지만
고구려의 병사들과 장수는 이웃 나라에 전신戰神 내지는 악마 같은 이미지를 주었다고들
하잖습니까?-를 최대한 살려 얼굴 옆에서부터 턱 아래까지 송곳니를 배치시키고, 가슴의
V자를 줄인 다른 디자인들과 반대로 V자를 장갑판으로 그렸습니다.
팔이나 다른 부분의 도색도 최대한 원작이 가깝게 하려했고(팔 부분은 근시일내에 재디자인해서
다시 올리죠) 하각의 앞부분은 도복바지의 모티브와 정강이 보호대에서 들어간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