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 Tag | Local | Media | Guest | Login  RSS
2008/09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09/12 :: 그 어떤 사람도... (1)
언제나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이라는 놈은 참으로 훌륭한 전가의 보도다. 아니 보도라기보다도 무적방패쯤 되나.
아무리 남의 기분 상하는 감상이나 이야기를 해도 저것만 말들 앞에 붙이면 감히 아무도 왜 그런 소리 했냐고 화도 못내니까.
말그대로 그거 아니냐...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근데 어이 없는건 저걸 남이 쓴 글이나 포스팅에 반대할 때 써먹을 수도 있다는 거지.

사실 저 말이 자신의 취향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사용되는 건 괜찮다고 본다.

솔직히 오타쿠들이 능력하고 외모(실은 솔직히 이게 제일 중요하다.)가 딸려서 그렇지, 저 말 자체는 꿀릴거 하나 없거든?
-솔직히 여자들한테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 오타쿠들이 외견이 딸려서 욕먹는게 제일 크다고. 내가 봐도 그렇고.

하여간,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분명 취향은 존중받아야지. 그래 그건 정말 맞는 소리다.
칸트도 미학이란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 그 미학이란게 진정 사악한 것이라면 처벌할 수도 있지만,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회원들끼리나, 그것도 자신 스스로 취사선택해서 볼 수 있는 글에 쓴 사람도 아닌 보는 사람이
"내 생각으로는-결국 취향- 얄딱꾸리한 사진이나 헛소리에 불과한 음담패설이나 올리고..."운운.

.........이것봐요.



물론 내가 활동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총 네 페이지였는데 내 글 지우고 나니 한 페이지가 사라지더라.) 그런 글들 투성이로
오해할 수는 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긴 이런저런 사진과 헛소리만 올라오는 곳이고 그것이 자신의 미학을 침해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밥상에 밥과 김치만 놓인 것이 아니듯, 취사선택권은 당신에게 있고, 어느 정도만 읽어보면 어떤사람이 어떤 제목으로
올리는 글은 자신과 맞지않고... 정도는 간단히 판단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던가? 섬네일의 존재와 부재?
글쎄올시다. 내 보기엔 당신이 그저 판단이 게을렀던 거 아닐까?

선택권이 없다면 모를까, 선택권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취향을 피력하며 무언가를 공격한다?
그야말로 고속도로 국도 다 뚫어줬는데, 왜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도로요금 징수하냐고 데모하는 사람과 무에 다른가?

한국인의 가장 이상한 속성은, 피해자라고 하면서 공격하고, 차별을 반대한다면서 역차별하는 행동이다.
당신의 미학에 내 글이 어긋난다고 헛소리에 불과한~식으로 써놓고 내 생각에는 그렇단 말이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나는 기분이 참 상콤하겠지? 그것은 내 취향에 대한 공격이다. 왜? 내 취향은 그곳에서 문제나 어긋남이 없었거든. 당연하잖아.
그리고, 성인들만 모인다고 이딴 것들만 올려야하고  뭐 성인으로서의 대화(....내가 이야기하면 음담패설이고?)나 그런 것들은
없냐느니...그런 소리나 하고. 진짜 피콜로 더듬이 빠는 소리한다.

누가 무슨 글을 올리던 그 글이 진정 문제되거나 사악한 것이 아닌 이상 용인되는 곳이라는 걸 분위기로도 느낄 수 있잖아.
애초에 음담패설이나 야사밖에 없던게 아니라고. 다 읽어보지도 않고 왜 그딴 소리를 하지?
그건 정말 중국인 관광객 한 무리를 보고 "아 내가 중국인을 좀 많이 봤는데, 걔들 국민성은..." 이란 소리랑 다를게 없잖아.
관광객 한무리면 한 회사나 집단, 가족일 수도 있는데 당연히 닮지. 그리고 한 학자는 국민성이란 것은 없다. 다만 게으른
사람들이 전반적인 방향성을 국민성으로 정의할 뿐이다라고 했지.

당신도 마찬가지로 게으른 사람이다. 뭐가 죄다 그런것만 올라왔다는 거야? 내가 쓴 포스팅만 지워도 대부분이 일상이야기던데.
우리의 일상은 당신과 달라서 음란한 헛소리와 야한것만 대가리에 들어찬 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그리고 실사사진이 뭐가 문제가 되지? 돈이 없어나 브론즈 같은 야오이 헐벗은 그림은 괜찮고 다니엘 레드클리프 누드(물론 국부노출 없는)은 문제가 된단 말인가? 뭐야, 그럼 실사만 아니면 되는 거였어?

무엇보다, 내 글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것이 불쾌하고 불편하다면....
두가지, 아니 세가지 방식이 있지.
첫번째는 우리하고 물들되 다른 곳에서의 자신의 행동과 분리를 시켜. 그럼 어디가서나 즐겁겠지.
그게 안되면 두번째로 그곳을 그냥 떠나. 아 정 안맞으면 따로 살아야지, 누가 붙잡기라도 했냐?
그리고 세번째가 제일 건설적인데, 다른 사람의 다른 방향으로의 활동을 촉구하고, 당신 또한 다른 방향으로 글을 써.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당신이 싫어하는 글의 빈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거 아닌가.

왜 아무것도 안하고 남이 보자마자 기분 나빠질 글만 써놓고는 자신의 취향이라고 존중해달라는 소리나 하는건가.

솔직히 당신 무지 좋게 봤는데, 참 실망감이 크구려.
뭐 하긴 나처럼 헛소리에 불과한 음담패설과 얄딱구리한 사진만 올리는 개변태같은 씹탁후새끼가 실망해봤자 뭐가 아쉬울까.

P.S 물론 그냥 말투가 그리 된 거 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근데 "넌 로리콘이잖아"하고 "넌 씨발 유딩 초딩이나 보면서 욕정하는 개변태새끼잖아."하고 같은 말인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유우| 2008/11/05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ㅋ 게다가 그런 인간들은 추종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권력을 형성하지..-_-
이번 케이스 건은 말야.
BlogIcon 피의 잉크 | 2008/11/07 00:14 | PERMALINK | EDIT/DEL
다들 배움에 모자람이 없고 인격에 누락이 없을 텐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유
Name
Password
Homepage
비밀글 (Secr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날 빗방울.jpg

상처입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처 입히지 않는 사람도 없다.
그렇지만 모두는 모두 너무나 간단하게 서로를 상처 입히며 살아간다.

누나가 예전에 읽던 루시퍼 이펙트.(영화 엑스페리먼트의 그 실험)
그렇다. 사람은 서로 그것이 단순한 설정일 뿐임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약간의 위치적-지위적 차이와
작은 요소 하나하나 만으로도... 단지 그것뿐인데도 서로를 상처임히게 되어 있다.
인간이 스스로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
못 막는다. 폭주하는 자는 자각할 수 없고, 주위와의 차로 자각 할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브레이크를 걸어도 이미
늦어버린다.
아주 약간의 고압적일 수 있는-그것을 허용하는, 그것을 내포하는 작은 차이는 반드시 가속력을 얻어 큰 벽이 된다.
때린 사람은 잊을지 모른다. 혹은 그때 너도 그랬으니 쎔쎔 하면서 무마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상처 받는다. 그런데 더 큰건 그 상처는 사람마다 너무 다르다.
정말 작은 상처에도 죽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사실은 오늘 조금 울고 싶었다.
정말 작은 차이와, 무엇들이 세상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 것이 너무나 싫다.
나는 솔직히 마음이 여리다. 그래서 정말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어렵고, 누군가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것도 힘들다.
솔직히 힘에 부친다. 그래서 최대한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조차 지양한다. 왜냐면, 그나마 한쪽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편을 든다는 것은 사실조차도 왜곡해서 한쪽에 마음을 준다는 거라구요?
그런거 힘들어.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거기다 나의 공격까지 받는 거잖아.

게다가 그렇게 상처받고 본의와 관계없이 상처준 사람들이 내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아니잖아?
그들 모두가 말이다.

아, 정말 술이 없으면 잠들기 용이하지 않은 밤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2008/11/09 2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비밀글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