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삶엔 최소한의 우아함이 있어야 한다.
뭐, 와인 따르고 클래식 음악 듣고 그런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서, 인생을 지속하는 관점에서 최소한 천박하지는 말아야한다는 이야기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는 즈려밟고, 차에라도 부딫혔다 하면 보험금을 더 탈 생각만 하고, 그저 남을 어떻게든 자신의 이득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겉만 번드르르한 말만 늘어놓는, 진짜 자존심까지 버리는 긍지없는 삶은 안된다.
그건, 삶이 아니라 생존이고, 숱하게 잘난 사람들이 떠벌려대던 사람이 아닌 짐승의 것이다.

자존심이란 것은 스스로를 존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긍지와도 같다.
나만 잘났다가 아니라. 나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을 남은 소중하지 않다거나, 내가 남보다 위에 있다거나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진정 긍지있던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남을 깎아내리거나 자신만 잘났다는 식으로 행동하던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성립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회지도층이라는 긍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만큼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또한 그런 사고를 가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저 소소한 이익에 빠져 긍지를 버리고 달려드는 것. 없었으면 한다.
실제로 부모님이 얼마 전 사고가 나셨는데, 아는 사람이 와서 "보험금 최대한 뜯는 법"을 말하려고 하더라. 물론, 대물보상, 치료보상, 그리고 입원해 계시는 동안의 손해에 대해서는 보상 받아야겠지만, 거기에 플러스 이득을 보려고 꼼수를 부리라니?
보험이란건 손해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거지, 무슨 복권이라도 당첨된 마냥 너 잘 걸렸다! 하고 돈 뜯어내라고 있는건 아닐텐데?
물론, 매우 다행스럽게도 부모님이 그렇게 하시진 않았다. 정말 그렇게 하셨더라면 나는 매우 슬펐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말을 손 쉽게 하는 것도 옳지 않다. 저런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은 대다수의 경우 자신을 그 소의 그룹에 놓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결국 자신이 유리한 쪽에 서서, 남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상대를 희생되어도 괜찮은 소로 인식할 것이다.(아, 이 이야기는  이영도작가의 드래곤 라자에서도 나온 이야기다) 처음에 억을 살리기 위해 한명을 죽일 수 있겠지.(그 한명이 선량하고 존귀하다해도 그럴 수야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을 살리기 위한 하나는? 백을 살리기 위한 하나는? 열을 살리기 위한 하나는 어떤가? 마지막 쯤까지 오면 공포 영화 소재로도 쓰일만한데. 남을 소로 보는 사람에겐 어떨까? 셋을 위한 하나. 혹은 어려서 살려둬 봤자 굶어 죽는다느니 하며 자신과 남은 단 하나 조차 희생해도 괜찮은 소로 보지 않을까?

당신들의 선량하고 올바랐던 삶의 긍지는 그보다 비싸면 비싸지 결코 싸지 않다.
모르겠다. 정말 인생을 바꿀 정도의 이득이라면 긍지 정도는 그 이익으로 다시 살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런데 그런 이득 자체가 그리 쉽게 손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

우아함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물론 돈 처발라서 우아해 보이는 삶을 살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겉에 걸친 것이지 당신의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아함은 자신의 긍지로만 살 수 있는 것이니까. 긍지를 지키고 산다면 초가집 툇마루에서 탁주 한 잔을 걸치는 삶도 결코 우아하지 않다 할 수 없다.

P.S그리고 요즘 웹툰 같은 거 볼 수 록 느끼는 거다만, 툭하면 정치떡밥놀이 그만해라. 뭐 말도 안되는 거 갖다 붙여가면서 누가 누구 때려죽이기라도 하면 MB에 대한 우리의 심정이니, 뭐 누가 죽은 걸 비유하니 어쩌고 하는데....
........작품을 해석하는 태도야 니들 나름이다만 해당작가 이외에 누가 그 작품의 진정한 속내를 알 수 있냐? 플루타크 영웅전 같은 경우엔 그나마도 아예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우리 정치상황을 비유한 거니 어쩌니 하면서 발광들을 하는데....
.........솔직히 그런거 안 똑똑해 보인다. 그만해라. 재미도 없고. 너 원래 그렇게 정치에 관심 많았냐?
요즘은 하여간 별게 다 유행이 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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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대항해시대2하고 지뢰찾기 하고 있어요. 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데메크4보다 재미있는거 같은데!
지뢰찾기야 윈도 3.1부터 있었던거 같고... 대항해시대는 95년도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14년전 게임 왜 이리 재밌나요!
(하기사 저는 지금도 가끔 GB에뮬로 젤다의 전설 꿈의 섬 이야기를 플레이 합니다만)

대항2는 인생의 승리자 로페즈교수랑 페레로 공자로 클리어. 대다수의 캐릭터가 게임 끝날때 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정한 승리자는 역시 마누라 얻은(그것도 키잡임....)로페즈교수가 아닌가 싶네요.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조안 페레로로 클리어하면서 아버지의 정식 후계자가 되고(다시 귀족이 된다는 거죠.) 주점 아가씨 루치아도
구하고 했지만................

클리어하고 가보니 루치아 없는 주점의 모습........ㅅㅂ 구해왔더니 일 관뒀냐! 뭐 하긴 이것저것 하느라 좀 늦게 구해서 이젠 나이가
여급하기엔 너무 늦었지.

집에 돌아가보니 "그대가 우리와 계약을 맺고 싶다는 조안 페레로 씨인가?"라고 말하는 집사.
............이젠 내가 아예 남으로 보이냐? 하긴 이 집은 이벤트 이후에는 집에 돌아와도 별소린 안했지만 힘내라면서 집에서
잠도 못자게 하는 집이었지...(여관가서 자야함)

어쨋든 너무 재미있어서 손을 뗄수가 없네요. 남은 네명도 후딱 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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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아니, 뭐 게으르고 한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머같은 것도 생각 안나고, 소설도 마무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고 해서....

그래서 그 동안 만들었던 소품들이나 좀 올려볼까 하고..(이미 올렸던 거는 안올림. 스스로 저퀄리티라 부끄러운 것도 안올림)
이하는 반말로 갑니다

작년 9월쯤. 충무로 국제영화제 참가. 다크나이트의 배트맨 가면, 목, 가슴, 어깨, 가슴, 무릎은 혼자 작업.
복근과 다리는 일단 내가 본을 잡아주고 리오님(배트맨 모델)이 만듬(계속 일일이 대어봐야하는 부분이라 내 단독플레이 불가)
얼굴, 몸통, 하반신의 본을 다 뜨는 무식한 작업이었다.
가면만들다가 시착. 이 단계에선 아직 플렉시블함이 있었다.
저 가면은 결국 작년 럽툰 행사에서 양영순 작가님이 쓰려다 대파.
인증샷 인증샷
무릎은 HATCH사의 어깨 보호대를 어께는 무릎보호대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슬픈이야기(낭심보호대는 급조해서 천박;;)





 
대전격투 게임 길티기어 시리즈의 파우스트가 쓰는 메스.180이 조금 넘게 제작. 이때 빵 봉투도 같이 보내줬다.날
날 뿌리 쪽을 내리고
가운데 핀을 뽑으면
날이 분리된다. 고객의 주문사항이 아니라 배송의 편의를 위해 한 작업이다. 아쉽게도 도색한 사진은 없음.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신 석가님의 '귀신'에 나오는 진압대원 코스를 위해 가면을 개조.
살갗이 드러나지 않게 일종의 두건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
사실 굉장히 급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 사진 찍을 때는 셔츠도 잘못 챙겨입고 갔었다.



주문 의뢰받아 만들기로 한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시리즈의 스탄의 갑옷과 칼이자 소디언인 딤로스배
배트맨 때와 같이 몸통 본을 떠내고 그걸 기준으로 본을 만들어 우레탄으로 갑옷을 만든다.
만들면서 불쪼임과 그라인더 작업을 통해서 조금씩 둥글려준다
전면부 넥가드 장식의 도안
크기가 저렁게 큰 아크릴 보석은 없으므로 투명 아크릴 반구의 안쪽에 라벤더 색을 뿌려주었다
두번째로 만들어준 어깨 본. 이번 스탄 소품에선 실수나 퀄리티에 대한 내 기준을 마음껏 적용할 수 있었기에
그만큼 많은 재작업이 있었다. 후회는 안하니 되었나.
레자 바르기
어깨와의 크기 비교를 위해 두번째 어깨 본용 밑본을 대어보았다
몸통갑옷 완성. 어깨에 고정용 우레탄과고무밴드로 보이지 않게 처리해두어서
어느정도는 유연하게 움직이면서도 몸통과 고정이 되어 있도록 했다.
딤로스 기본 도면. 대칭으로 그리기 힘들 때는 반만 그리고 도형을 잘라 임시고정제를 뿌려
한쪽을 그리고 뒤집어서 대칭이 되도록 붙인 후 마저 그리면 편하다
1T포맥스에 먼저 가장 큰 라인을 그리고 그보다 작은 라인을 그려낸 도안을 10T 두장에 그린다.
총 세장을 겹치면
단면이 中자가 된다.
여기에 퍼티를 채우고 모서리를 따라 비스듬히퍼티를 바르면 날의 경사면이 완성된다.
도안과 가드의 모양을 잡아본다
대강의 크기비교샷
가드쪽 장식에 쓸 포맥스들
퍼티로 가드의 울퉁불퉁한 모양을 잡아준다. 이 이후에도 사실 꽤 많은 수정이 있었다.
프라이머 뿌리고..도
도색하고  도안을 시트지로 만들어서 올려주었다
시착할 사람이 없는 관계로 내 코트와 슬라임쿠션이 수고




오랫동안 준비한 스팀펑크 기타였지만, 비슷한 방향의 친구 선물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피크가드를 동판으로 깎아 준 후에 그라운드를 입힌다.
그라운드를 원하는 도안으로 긁어내고 부식 시킨다. 사진은 2차부식을 위한 두번째 도안 작업.
피크가드 완성.이 시점에서의 이 물건의 가제는 "지옥에서 불타라 친구여."
..................생일 선물인데.
절대적으로 친구의 리퀘스트를 따랐다. 친구는 베르세르크를 좋아하고, 내게 그로테스크한 오른손을 주문했다.
아, 참고로 원래 기타는 팬더의 카피본인 왼손잡이용 기타다.(왜 우리집에 있는지는 묻지말라;)

손의 모양은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에서 영감을 얻었다.
뒤의 덮개도 동판으로 제조. "죽음의 날개"를 새겨주었다. 일종의 내 개인 브랜드 로고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피크가드와는 달리 이쪽은 부식면에 검은 락카를 뿌리진 않았다.
덮개를 열면 안쪽에는 친구에게 보내는 생일축하 메세지를 새겨두었다.
뒷면 사진
기타의 앞면 사진


이로서 그동안 만든 건 대충 다 올린듯 하다.(물론 실제론 더 많지만 굳이 만든걸 알리고 싶진 않다. 몬헌이라던가.. 기어워라던가...)
하, 하여간 중요한 것은 내가 그동안 그냥 논게 아니라 분명 일을 했다는 걸로;;; 하여간 글을 맺는다.

지금도 만들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다가 얼마전 수주받은 G.I.JOE의 스네이크 아이즈 가면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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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전에 일 도왔던 곳에서  늦었지만 사례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잘하면 좀 한숨 돌릴 것 같긴 한데......

..................문제는 항상 그게 "필요할 때" 들어오느냐 마느냐지.

돈은 지금 필요하지만 그 돈이 언제 들어올 지는 "아직" 미지수니까.

나 죽고 천하 명검 받아봐야 뭐에 써먹겠냐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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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피의 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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