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재설치 하다가 간만에 스캔 좀 하게 됐습니다.
훈련소에서 보름 정도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뒷면에 그렸었는데
편지 한 봉이 사라지고 해서 17일 부터는 수첩에 간간히 그렸군요.
어쨋든 트래픽상 가려둡니다.(잘 안보이시면 클릭하세요)
첫째날에 머리를 깎였습니다. 자르고 들어갔는데도 깎아버리더군요. 짱구 머리잖아! 캭!
사흘째가 되어서야 발에 맞는 전투화를 주더군요.쩝....
5일째는 불침번 도중 유성을 보았습니다. 조그만 감동을 느꼈습니다. 원래 군대가면 사람이
단순해지거든요.
첫번째 토요일! 부터 비오더군요....아이구...
일요일, 교회에 가기전에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피한방울도 안나더군요...나 원참...
오른쪽 구석은 제식복장기준입니다.
주간 행군을 빠지는 대신 온갖잡일을 했습니다. 한 친구는 썩어서 막힌 하수구에 목까지 담궜죠.
니가 진정한 한국무쌍이다야...ㅡ_ㅡ;;;
방사능 낙진도 막아낸다는(....어휴) 판쵸우의.... 근데 왜 비는 못막나...
15만원 상당의 것이라고 조교는 우기는데....동대문에서 새거가 1만 5천원입니다.
날짜 계산을 어느순간인가부터 잘못 계산했더군요. 하루가 지날때를 **일째로 계산해야하는데..
하루단위를 그날 자체로 치느냐 하루가 지날때로 치느냐에서 실수를 했더군요
훈련소 첫주때 부지런 떤다고 미리 가지고 들어간 옷을 빨아뒀는데....습기가 차서
가죽벨트에 곰팡이가 슬어 역효과. 아이구.....
이때부터는 그냥 바보가 되기 시작....이틀이 지나고 여길 나왔습니다.
훈련소도 확실히 가볼만 합니다.좋은 경험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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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저러고 사는 친구들이 참 대단.
SCV가 참 인상적이에요... 히힛.
아마도 사단에서 준 수첩이였쟈?
서머윈드//그 친구들 덕에 발뻗고 자잖아. 고맙지.
유나//...뭐 확실히 별다를게 없었던 터라.
mask//응. 칠성 마크가 알흠답게 박혀있지.
나 이 노트 봤는데 마지막 날의...
그릴거 같냐! 그게 더 일품이던데...
그건 직접 봐야 제맛이;;;;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