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
아..이사진은 벌써 이년전이구나..
올해도 불꽃놀이를 하고
안양천엔 코스모스가 피었겠지..
그래서 더 보고싶은 시기인거 같네
가끔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가슴이 아프다..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기 보다는 철저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울고 들어와도 누가 내동생 울리냐고 화를 내주는 살뜰함은 없어도
함께라는것 하나만으로도 든든했던 내 오빠..
싸우고 나면, 때리기라도 하고 나면 미안해서 자다가도 먼저 사과해주던
누구보다 더 많이 나 사랑해 준 오빠..
오늘은 더 많이 보고싶고 더 많이 생각나고 더 많이 그립다..
아프지않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다독여봐도 눈물이 난다..
아팠어도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이기적이어서 미안해..
이렇게 잠시 혼자 있을때 한번씩만 울고 한번씩만 보고파할께..
내가 티내고 내가 울면 엄마,아빠가 힘드니까..
오빠가 제일 싫어하는게 엄마가 우는거니까..
울긴 하겠지만 거기에 더 얹어주지않게..이렇게 한번씩만 몰래..